선빵 & 삥뜯기로 치솟는 유가. 아~ 어쩌란 말인가!
- 4월 13일
- 2분 분량
쳐 맞기 전에 선빵 날리는 이스라엘 전통 전쟁 방식으로 시작된 중동전쟁.
이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미끼로 삥뜯기 신공까지 이어지며, 서민의 주머니를 탈탈터는 지경까지 오고 말았네요.
요즘 주유소 앞에 서면 마치 내 지갑 털리는 기분 아닌가요? 기름 게이지가 바닥을 보일 때면 의례 가득 채우는 패기는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주유기 숫자가 올라가는 속도를 보다가 주유 정지 스위치를 올리곤 합니다.
대체 기름값은 왜 이 모양이고, 우리가 내는 세금은 또 얼마나 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 세무 정책, 한국 세무 정책에 따라서 유가가 들썩입니다.
미국 유가 폭등, 도대체 이유가 뭐야?
현재 미국 전역의 평균 유가는 갤런당 $4.16(2026년 4월 기준)를 돌파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한 달 전보다 무려 1달러 이상 폭등했는데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으로 원유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급이 줄어드니 가격은 당연히 '수직 상승'이죠.
드라이빙 시즌의 저주: 날씨가 풀리며 나들이 차량은 늘어나는데 재고는 부족합니다. 수요는 폭발하고 공급은 딸리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내는 기름값에 숨겨진 '세금'의 정체
우리가 주유소에서 결제하는 금액에는 원유 가격뿐만 아니라 연방세(Federal Tax)와 주세(State Tax)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지분 (Federal Excise Tax): 미국 어디서나 갤런당 18.4센트는 고정입니다. 1993년 이후로 변하지 않았지만, 기름값이 오르면 이 금액조차 아깝게 느껴지죠.
주 정부의 지분 (State Tax): 여기가 진짜 '지갑 도둑'의 주범입니다. 주마다 세금이 천차만별이거든요.
주(State)별 기름값 & 세금 격차 비교
어느 주에 사느냐에 따라 강도가 다릅니다. 현재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차이를 보세요.
지역 | 평균 유가 (갤런당) | 주세 (State Tax/Gal) | 상황 요약 |
캘리포니아 (CA) | $5.89 | 약 51.1센트 | 높은 주세와 환경 부담금으로 압도적 1위 |
워싱턴 (WA) | $5.36 | 약 49.4센트 | 서부의 높은 세금 영향권 |
앨라배마 (AL) | $3.60 | 약 28.0센트 |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루이지애나 (LA) | $3.55 | 약 20.0센트 | 정유 시설 밀집 및 낮은 세금 |
미시시피 (MS) | $3.48 | 약 18.4센트 |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기름 천국' |
서부 지역은 고유가에 높은 세금까지 더해져 숨이 막히는 수준입니다. 반면 루이지애나나 미시시피는 세금도 전국 최저 수준이고 산지 직송(?) 정유 시설 덕분에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유류세 구조는 이렇습니다.
한국 유류세 구조: "기름 반, 세금 반"의 정체
한국에서 휘발유 1리터를 살 때 포함되는 세금은 크게 6가지입니다. 2026년 4월 현재,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휘발유 15%, 경유 25% 인하)가 적용된 기준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세금의 구성 요소 (휘발유 기준)
구분 | 명칭 | 특징 |
핵심 세금 | 교통·에너지·환경세 | 유류세의 몸통. 리터당 고정된 금액(종량세)으로 부과됩니다. |
부가 세금 1 | 교육세 | 교통세액의 15%가 자동으로 붙습니다. |
부가 세금 2 | 주행세 | 교통세액의 26%가 붙어 지방자치단체 재원으로 쓰입니다. |
수입 단계 | 관세 & 수입부과금 | 원유를 들여올 때 붙는 세금과 에너지 안전 확보를 위한 부담금입니다. |
최종 세금 | 부가가치세 (VAT) | 위 모든 세금과 기름값을 합친 총액의 10%가 마지막에 붙습니다. (세금에 또 세금이 붙는 구조) |
결론: 숨만 쉬어도 지갑이 털리는 시대
결국 어디에 살든, 지금은 자동차 핸들을 잡는 것 자체가 큰 용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특히 출퇴근 거리가 멀거나 큰 차를 타시는 분들은 주유소에 갈 때마다 영혼까지 털리는 기분이실 텐데요.
각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이상 현상태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모두 지갑 단속 잘 하시고, 최대한 연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제조업에서는 유가 10% 상승 = 제조원가 0.5% 상승이라는 통계적 수치는 일종의 '최저 가이드라인'으로 보셔야 합니다. 한국은 제조원가 영향이 더 높은 건 당연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중앙일보 2026년 3월 26일자] 유가 10% 오르면 제조업 생산 비용 0.71% 상승한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유가 안정을 위해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유류세를 인하한다면, 세수 펑크가 생깁니다. 다른 세율로 메꾸려는 시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희망합니다.



